부산 '문화 골목'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입력 2018-01-17 09:42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오재희 대학생 기자] 광안리, 해운대가 부산의 전부는 아니다. 진짜 부산 토박이들이 찾는 곳은 따로 있다는데…. 부산의 뒷골목,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도심 한복판의 색다른 공간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주변은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번화가다. 대학 캠퍼스가 모여 있는 만큼 사람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다. 사람들로 붐비는 번화가를 나와 조금만 돌아가면 ‘색다른 공간’도 만날 수 있다. 입구가 세 곳이나 되지만 잘 드러나지 않아 상대적으로 조용한 공간, 2008년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복합문화공간 ‘문화골목’이다. 

문화골목은 자연과 어우러진 편안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인생 샷’ 한 장 건지기에도 제격이다. 우연히 지나는 길에 이 골목을 발견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들어가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만능 공간

문화 골목이 매력적인 이유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뿐만이 아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각자의 개성을 지닌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데 식당, 소극장, 카페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 작은 골목 안에서 식사와 커피, 술은 물론 문화생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 (위) 노가다, (아래) 부엉이집


‘노가다’는 좋은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주점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수많은 LP판이 진열되어 있는 독특한 카운터가 눈에 띈다. 입구에 놓여있는 종이를 가져가 신청곡 리스트를 작성해 제출하면, 곧 본인이 신청한 음악이 가게에 울려 퍼진다. 

그 바로 옆으로는 ‘부엉이집’이 있다.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면서도 멋스럽다. 소소한 분위기에서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샐러드를 곁들일 수 있는 가게다. 두 가게는 문화 골목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위) 아뜰리에 포레, (아래) 카페 다반


꽃집 ‘아뜰리에 포레’는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꽃 구경을 하고 난 뒤에는 맞은편 ‘카페 다반’에서 커피 한잔을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이외에도 주막, 소극장, 식당 등 다양한 가게들이 문화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넓지도 않은 공간에 각자의 개성을 가진 공간들이 모여 있으니 그야말로 ‘복합’문화 공간이라 할만하다. 쌀쌀한 겨울, 부산 대연동 <문화골목>으로 오시라.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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